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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도' 서울 점령한 무더위…올 최고 기온

<앵커>

덥습니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1.7도! 올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조만간 장마가 온다니까 조금만 참아보시죠.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서울을 덮쳤습니다.

따가운 햇볕 속을 걷는 시민의 얼굴엔 힘든 표정이 역력합니다.

내리쬐는 햇살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책을 펴 뒤집어써 보기도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아스팔트의 복사열 까지 더해지는 한낮 도심에서는 물가의 그늘이 최고의 쉼터입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발을 담그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김진아/경기 안산시 :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그늘이 없으면 못 걸어 다닐 것 같아요. ]

분수대 물줄기에 몸을 던지는 아이들은 오히려 더위가 반갑습니다.

혹시나 탈까 아이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주는 엄마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유경훈/경기 파주시 : 푹푹 찌는 듯이 더워요. 막 등에 땀도 많이 나오고, 아이스크림 생각 날 정도로. 팥빙수 먹고 싶고.]

오늘(14일) 서울의 낮 기온은 31.7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올 들어서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겁니다.

전북 정읍이 32도, 전주 31.3도 인천 31도까지 오르는 등 중서부와 전북 지방은 대부분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최근 계속된 맑은 날씨로 지면에 열이 쌓인데다 푄현상까지 겹쳐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이런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음 주 초쯤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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