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남부의 화이트 락 해변(White Rock Beach)에 현지시간으로 지난 화요일(12일) 향유고래 한 마리가 떠밀려 왔습니다.
이 고래는 몸길이 8~10m 정도의 아직 어린 향유고래입니다.
화이트 락 해변에 이 정도 크기의 고래가 떠밀려 온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이 고래가 발견 당시에는 살아 있었지만, 곧 숨을 거두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고래의 피부 곳곳에는 바위에 쓸리거나 패인 자국과 미처 아물지 않은 상처들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어린 이 고래가 그물과 낚싯줄에 걸린 채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