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붙이는 멀미약이죠, 명문제약의 '키미테' 제품에 대한 환각이나 기억력 장애 같은 부작용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 안전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원에 접수된 키미테 부작용 사례는 올해에만 13건.
키미테를 귀밑에 붙인 뒤 환각이나 착란, 기억력 장애 등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이 멀미약을 부착한 40살 신 모 씨는 붙인 지 5시간 만에 심한 어지러움과 함께 정신 착란과 헛것이 보이는 현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45살 이 모 씨도 환각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응급실에 입원했습니다.
키미테에는 메스꺼움과 구토를 예방하는 스코폴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성분이 부작용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키미테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될 예정인데, 소비자원은 성인용 키미테도 부작용이 있는 만큼 전문의약품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상 증세가 나오면 즉시 키미테를 떼고, 특히 키미테를 붙이고 운전을 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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