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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말문 연 박주영, "병역 반드시 이행할 것"

병역 기피 논란을 빚은 박주영 선수(28, 아스널)가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오늘(13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나코에서 장기 체류 허가를 받아병역을 연기한 것은 회피를 위해서가 아니라 해외에서 선진축구를 배워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서"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 "반드시 현역으로 군에 입대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선수는 "한 달 전 귀국 당시에는 입장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강희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요구에 응하지 못했다"며,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과 선수들과 함께 런던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국가대표감독이 함께 했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선수가 군대 안 간다고 하면 제가 대신 간다고 말씀드리려고 나왔다"며 회견장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든 뒤, 축구선수 선배이자 감독으로서 "박주영과 가슴을 열고 마음으로 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주영이 35명 안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박주영 선수를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주영 선수는 국외 장기 체류자로 영리활동을 통한 소득이 있어서 연간 최대 60일까지 국내에 머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박 선수는 국내에서 훈련하는 대신 오늘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J리그 클럽에서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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