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젠 미국 공항에서 까다로운 입국심사 받지 않아도 됩니다. 길게 줄서서 기다렸던 1대 1 대면심사 대신 무인 자동심사제가 오늘(13일)부터 시행됩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의 자동출입국심사제도 전면 시행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 워싱턴 공항에서 열렸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란 미국에 입국할 때 입국심사대에서 한참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뒤 까다로운 1대 1 대면심사를 하는 대신에 무인 자동심사대를 통해 확인하는 것으로 입국심사를 대체하는 제도입니다.
지금까지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는 데 40분 정도 걸렸지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면 그 시간이 1~2분 정도로 대폭 단축됩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고 100달러의 수수료를 낸 뒤에 미국 내 25개 공항의 등록센터에 가서 인터뷰와 함께 지문과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그 다음 미국 입국때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폴리타노/미 국토안보부 장관 : 자동출입국심사제 시행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여행객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으로 미국의 안보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권재진/법무부 장관 : 이미 양국 간의 인적 교류 규모는 연간 200만여 명에 이르고 있고, 양국 간의 거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보다는 사업이나 공무, 학업 등을 위해 미국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제도입니다.
오늘부터 자동출입국심사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미국과 함께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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