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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도 사찰당했다" 소식에 조계종 강력 반발

검찰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 중 확인…내일 결과 발표

<앵커>

조계종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조계종 승려들을 사찰해 온 사실이 검찰 수사로 추가 확인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13일)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는 "최근 검찰이 보선 스님에게 전화를 걸어 '지관 스님에 대한 사찰 자료를 보던 중 보선 스님에 대한 내용도 발견됐다'며 사찰 피해가 없었는지 문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관 스님은 2005년부터 2009년 말까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뒤 올해 초 입적했고, 보선 스님은 2008년 말부터 조계종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리실 업무처리 문건에 보선 스님의 동향보고가 포함되긴 했지만 "단순 동향 보고로 판단돼 관련자 처벌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후 서울 조계사 불교역사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불법 사찰과 정치 공작을 규탄했습니다.

또 검찰의 불법 사찰 수사도 미온적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 묵/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 불법 사찰을 조사하는 검찰이 불법 사찰 문제를 명백하게 조사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조계종 측은 기자회견 후 국무총리실 등을 방문해 민간인 사찰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초부터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해 온 검찰은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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