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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모텔…단속반 뜨자 학생들 '우르르'

모텔·펜션 개조 기숙학원, 불법과외 기승

<앵커>

주 5일 수업 실시 이후에 그 취지와는 반대로 주말을 이용한 불법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텔을 개조한 학원, 산 속에 만든 기숙학원 모두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 11시. 희미한 불빛이 켜 있는 건물로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우왕좌왕합니다.

[학원관계자 : 학생들이 있으니까 잠깐만 이쪽으로…]

대전의 한 학원은 시골의 모텔 건물을 학원으로 개조해 주말 동안 불법 교습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겉으로는 펜션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무등록 기숙학원입니다.

한 달에 55만 원씩 받고 불법 교습을 해오다 지난해에 한 차례 적발돼 고발조치됐지만 올해 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시내의 이 학원은 같은 건물 고시원에서 숙식하는 조건으로 기숙형 학원 광고를 냈다가 적발됐습니다.

[학원장 : 못 일어나면 우리가 가서 깨워주기도 하고 가까이 있으니까 건강이라든지 챙겨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

교과부가 지난 석 달 동안 단속을 통해 주말 불법 기숙학원을 포함해 불법 교습행위를 한 학원 1400여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184곳을 고발 조치했고, 7곳은 등록 취소했습니다.

교과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시행을 앞두고 불법 고액 외국어 과외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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