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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부머', 취업·신용·주거난 3중고 시달려

<앵커>

'베이비 부머' 세대가 낳았다고 해서, '에코 부머' 즉 '메아리 세대'라 불리는 연령층이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 신용, 주거난의 3중 위기에 처해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79년에서 85년 사이에 베이비부머들에게서 태어난 이른바 에코부머 세대는 500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20%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실패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이들은 부모의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80% 넘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현대경제연구원은 밝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0% 수준이었지만 2010년 이후 45%로 크게 떨어졌고, 70%대였던 석사 졸업자의 취업률도 60% 아래로 낮아졌습니다.

신용위기에도 내몰립니다.

빚을 내 대학을 다녔지만 일자리를 못 찾아 지난해 기준 학자금 대출자 8명 가운데 1명이 연체를 했고, 6개월 이상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경우만도 3만 2,000명에 달합니다.

집값마저 너무 올라 결혼마저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취업난에서 신용난, 주거난까지 3중고를 겪는 에코 세대.

에코부머들의 사회진입이 어려워지면 인구감소는 물론 부모 세대의 궁핍화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일자리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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