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분경제]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금융시장 전망은?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한 했는데 이것이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네, 스페인은 유로존 4위 경제대국입니다.

파장이 커질 경우에 그리스와는 비교도 안될 위기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상당히 걱정 속에 예의주시했었습니다.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악재가 일부 해소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럽사태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이번 주는 위기와 기대감이 교차하는 그런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이승우/대우증권 연구위원 : 유로본드 발행이나 재정통합, 이번 주말로 예정된 그리스 총선, 이달말로 예정되어 있는 EU정상회의 같은 것을 시장이 예의주시할 것 같습니다.]

은행권 부실로 몸살을 앓던 스페인, 결국 유럽연합에 146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국가 부도사태를 맞는 극단적인 상황으로는 치닫지 않아 일단 단기적인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 미국 소매판매나 산업생산 등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도 여럿 나와 관심인데요.

17일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우리시간으로 18일 오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 그리스가 긴축 의지를 확인하고 유럽국가들이 화답할 경우가 좋은 시나리오겠고요, 그렇지 않고 유로존 탈퇴로 갈 경우 다시 극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 있어 이래저래 6월말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

<앵커>

어제(10일)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이었죠? 아직도 습관처럼 마트갔다가 허탕치신 분들도 있을거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 규제, 지금 한 두 달이 지났는데, 첫 주엔 30%에 불과했다가 어제같은 경우는 10에 7곳 정도가 쉬었습니다.

<앵커>

전통시장입장에서는 손님들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할텐데, 어떤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전통시장이 불편하다고 지적돼왔던 점들, 무거운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것, 카드결재가 혹시 안되나 하는 점,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대대적 할인행사를 벌이면서 고객 잡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나 봤던 쇼핑카트를 시장 양쪽에 비치한 곳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위생 차원에서 판매대마다 모두 덮개를 씌우기도.

카드로 결제하면 상품권을 덤으로 주는 시장도 있습니다.

[양홍균/중곡제일골목시장 상인 : 예전 같으면 오전에 손님이 없는데 대형마트가 쉬니까 오전 9시부터 손님들이 계속 있더라고요.]

상인 얘기 들으셨듯이 전통시장 매출이 평균 15% 정도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책에 엉뚱하게 피해를 본다며 반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대형마트와 계약재배를 하는 농가들입니다.

손해 막심하다며 항의성으로 트렉터로 밭을 갈아엎기도 했고요.

대형마트들이 영업규제로 시간제 근로자라든지 아르바이트생을 줄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이 더 뚜렷한 효과를 위해 의무 휴일을 월 3~4회로 늘려야 한다는 법안까지 발의해서 앞으로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

정부가 5.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이제 한 달이 됐습니다.

강남 쪽 규제를 풀어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 전체 부동산 거래를 살려보겠다는 취지였는데, 정부의 예상은 이번에도 빗나갔습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아파트를 사두고 있으면 가격이 안 오를 수 있다는 이런 인식의 구조적 변화가 최근의 어떤 주택시장의 침체를 불러일으키는 근본적인 어떤 요인이 아닌가.]

강남 3구는 물론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5.10 대책 이후 더 하락했습니다.

가격 떨어지는건 둘째치고 거래 두절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3,500여 건, 201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이렇게 떨어졌습니다.

기대감이 사라진 부동산 시장, 이쯤되면 백약이 무효다, 그런 해석이 가능한데요.

특히 중대형은 시장에서 더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중대형 아파트를 두 채로 쪼개서, 주인세대와는 별도로 출입문을 만들고 욕실과 주방이 갖춰진 임대용 원룸 세대를 만들어 임대소득을 기대하는 리모델링도 등장했는데, 장기간 부동산 침체가 중대형보다 소형,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입을 선호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