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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구제금융 받는다…146조 원 규모

<앵커>

유로존의 4번째 경제대국인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받게 됐습니다. 은행권의 대규모 인출사태 때문인데 구제금융 규모가 우리 돈으로 146조 원이나 될 걸로 보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예금인출사태에 시달리던 스페인이 결국 유로존 국가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루이스 데 귄도스/스페인 경제장관 : 스페인 정부는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위해 유로존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유로존 4위의 경제 대국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4번째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유로존 국가가 된 것입니다.

구제 금융의 신청 규모는 최대 1000억 유로, 우리 돈 14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긴급 전화회의에서 지원방침을 확인했습니다.

[피터 산토/EU집행위 대변인 : EU집행위는 유럽중앙은행 및 IMF등과 긴밀히 협력해 구제금융을 위한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금융은 은행 부문에 한정되고 그리스 등과는 달리 긴축 재정 등의 개혁조치가 부과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대신 IMF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을 환영하며 유로존 국가들의 금융통합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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