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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추락한 헬기, 실종 3일째…특수부대 투입

<앵커>

페루에서 한국인 8명을 태운 헬기가 실종된 지 벌써 사흘째입니다. 험한 지형 때문에 구조작업이 어려운데요, 산악구조 특수부대까지 수색작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페루 현지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실종 사흘째, 사라진 헬기의 위치신호가 포착된 와야와야 산악 지역에서 페루 공군의 공중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구조헬기가 한때 실종 추정지점 5마일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끝내 헬기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눈이 내리는데다가 강풍까지 불어 다시 수색이 중단된 것입니다.

[헥토르 두란토/페루 쿠스코 경찰서장 : 날씨가 좋지 않지만 구조요원들이 특수장비를 동원해서 고산지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지역도 수색할 예정입니다.]

육로를 통해서도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산악대원 등 30여 명은 실종 추정지점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주변에 절벽이 많고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악천후로 공중 수색이 어려운 만큼 육상 수색대를 대폭 증원해 줄 것을 페루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김완중/페루 총영사 : 고산 산악구조요원 중에서도 가장 특수요원들을 20명 정도 추가로 투입을 해서 인원이 많이 확대가 될 겁니다.]

구조대 측은 일부 육상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 근처까지 접근해 야영을 하고 있다면서 기상이 더 악화되지 않으면 이르면 오늘(9일)쯤 실종 헬기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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