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에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러시아 야권이 모스크바 시정부 측과 시위 개최 계획에 최종 합의했다고 시 당국자를 인용,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권 시위대는 12일 정오(현지시간)부터 모스크바 시내 북쪽 푸슈킨 광장에 집결해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시내 북동쪽의 사하로프 대로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대로에서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집회를 열기로 시당국과 합의했다.
시위 참가자는 최대 5만 명으로 하기로 했다.
시위대는 당초 모스크바 남쪽의 칼루스카야 광장에서 크렘린궁 인근 볼로트나야 광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시위와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시 당국의 시위 노선 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계획을 변경했다.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선거 부정 등에 항의하며 모스크바 시내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벌인 야권은 푸틴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지난달 6일에도 크렘린궁 인근에서 푸틴 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후 시내 곳곳에서 철야 농성과 산발적 시위를 계속해 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야권 12일 反푸틴 시위 계획 당국과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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