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하동 섬진강에서는 요즘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매년 재첩 종패를 뿌려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경남 하동 섬진강에 가면 이틀에 한번 꼴로 재첩잡이 장관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재첩을 담는 붉은색 물통이 강에 둥둥 떠다니거나 형망어선이 강바닥에서 재첩을 긁어올리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강물이 차가운 새벽에는 어선이 강을 맴돌면서 재첩을 걷어올립니다.
재첩이 한창 잡힐 때는 일명 '거랭이'라고 불리는 도구를 배에 묶고 강바닥을 끌면서 재첩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조상재/재첩잡이 선장 : 거랭이로 잡는 것은 수심 5m 이상 깊은 곳에서 잡으니 양도 많고요.]
그러다 낮에 수온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직접 강에 들어가 재첩을 긁어냅니다.
최근 10년 사이 섬진강이 바다화되면서 재첩 채취량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재첩 종패 4t을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20t의 종패를 방류한 성과가 최근에서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원/재첩잡이 선장 : 올해는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예년에 비해서. 작년에 홍수가 적당히 나서
(재첩이) 골고루 분포되게 밀려 내려왔어요.]
재첩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재첩 30kg 한 자루는 요즘 7만 원선에 팔리고 있습니다.
섬진강에서는 올해 10월까지 910t의 재첩을 생산해 550가구가 22억 원의 위판액을 올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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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섬진강 재첩'…종패 방류 수확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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