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헬기가 페루에서 연락이 끊긴 지 이제 이틀이 다 돼갑니다.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됐는데, 아직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굳은 날씨로 진행되지 못했던 실종 헬기 수색작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9일) 새벽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 페루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쯤 페루 현지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페루 공군 헬기가 사고현장으로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루 공군의 구조 헬기가 실종 헬기의 GPS 위성신호가 잡힌 마르카파타지역까지 비행했지만, 실종된 헬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 반쯤 귀환한 구조헬기는 다시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날씨가 다시 악화되면서 수색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상 구조대도 사고현장을 향해 출발했지만, 실종 헬기를 발견했다는 보고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된 헬기에는 삼성물산과 수자원공사 직원 등 한국인 8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그제 오전 페루 남부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헬기를 타고 둘러본 뒤, 잉카 유적지가 있는 쿠스코지역으로 이동하다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페루 헬기 실종 45시간…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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