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2008년 말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8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0.25%p씩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3.5%에서 3.25%로,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로 낮춰졌습니다.
중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것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그동안 강조해 온 8%대의 안정적인 성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지켜내기 위해 정책수단을 활용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걱정했던 물가 상승률도 안정세를 보이자 강력한 부양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고 증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유동성 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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