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 지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7일) 저녁 7시쯤 헬기를 타고 이동 중이던 한국인 8명의 연락이 끊겼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헬기에는 삼성물산 직원 등 한국인 8명을 포함해서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현장 시찰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체가 추락할 때 나오는 자동신호발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헬기가 불시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