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이겼습니다. 수비수 김기희 선수는 2골로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전반 34분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종원의 프리킥을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백헤딩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갈랐습니다.
11분 뒤에는 윤일록이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윤빛가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빠르게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7분 시리아 살렘에 한 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 김기희가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황석호의 헤딩패스를 받아 다시 머리로 득점해 3만 3천여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올림픽팀은 최종엔트리 18명을 확정짓기 전 마지막 실전에서 3대 1로 이겼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부터는 이제 올림픽을 나갈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기희는 부상으로 빠진 홍정호의 자리에서 두 골을 뽑아내 런던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김기희/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고 선택은 코칭스태프에 맡기겠습니다.]
올림픽팀은 다음달 초 해외파와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런던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