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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김재연 등 4명 출당…"정치 살인" 반발

<앵커>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비롯한 비례대표 4명에 대해서 당원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사자들은 정치적 살인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서울시 당기위원회는 구 당권파 비례대표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황선 후보, 그리고 장애인 대표 조윤숙 후보에 대해 만장일치로 출당을 결정했습니다.

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총사퇴 결정을 거부했고,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책임이 막중하다는 게 출당 결정의 이유입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의 신청 등으로 시간 끌지 말고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면 당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기갑/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 시간을 끌기 위해 중앙당기위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을 생각한다면 이제 종결 시켜야 합니다.]

징계 당사자들은 정치적 살인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구 당권파) : 졸속 그리고 강행으로 처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계엄하의 군사재판도 이렇게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의 신청과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 당권파 측은 이달 말 지도부 경선에서 당권을 되찾은 뒤 이들을 복당시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혁신 비대위는 오늘(7일) 지난달 12일 중앙위 폭력사태에 가담한 이른바, '머리끄덩이녀' 박 모 씨 등 당원 16명도 당기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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