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오리건주의 해변에서 일본 쓰나미로 떨어져 나온 부두가 발견됐습니다.
오리건주 공원관리 당국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오리건주 아게이트 해변(Agate Beach)에서 길이 약 21미터(70피트), 높이 약 2미터(7피트)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물에는 일본 업체인 '(주)제니아 오션서비스 엔지니어링'의 표시가 발견되어, 공원관리 당국은 이 부두가 일본의 쓰나미로 떨어져나와 태평양을 떠돌다 오리건 연안에 닿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15개월 넘게 태평양을 떠돌다 발견된 부두에는 해초가 뒤덮여 있고 철근에는 녹이 슬어 마치 유령선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국의 조사결과 이 부두에서는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