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월간 인플레율이 기대 이상으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5월 인플레율이 0.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월 기준으로 2007년 5월의 0.28%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올해 들어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56%, 2월 0.45%, 3월 0.21%, 4월 0.64% 등이었다.
1~5월 인플레율은 2.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1%에 비해 1.47%포인트 낮았다.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4.99%로 집계돼 2010년 9월까지의 12개월 인플레율 4.7%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연간 인플레율이 억제 목표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얘기다.
지난해 연간 인플레율은 6.5%로 2004년의 7.6%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편 인플레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9%에서 8.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8.5%는 중앙은행이 1999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통화정책의 주요 지표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베네수엘라(15.65%)와 아르헨티나(9%)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실질금리는 2.8%를 기록해 러시아(4.3%)와 중국(3.1%)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브라질 다음으로는 호주 2.1%, 콜롬비아 1.8%, 칠레 1.5%, 헝가리와 인도네시아 1.2%,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1.1%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인플레율 안정세…5월 0.36%
12개월 인플레율 4.99%…20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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