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CB 금리 인하 시사에 美·유럽 증시 큰 폭 상승

<앵커>

밤사이 해외 증시는 모처럼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근본적으로 달라진 건 별로 없지만 희망 섞인 관측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오늘(7일) 우리 증시는 어떨까요?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이 돈줄을 풀어 최근의 위기해결을 도울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는 현행 1%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이 "면밀히 상황전개를 주시하고 있으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은행권에 무제한으로 지원해 온 한 달 만기 자금 공급도 최대한 연장됩니다.

이런 소식에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2.4% 가까이 급반등했습니다.

미국에선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가 경제가 더 나빠지거나 유럽상황이 악화되면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부양 자금 공급에 대한 기대심리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87P, 2.4% 상승하며 지난 연말 수준을 다시 넘겼습니다.

그러나, 유럽 위기나 미국의 성장률에 관해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 게 아닌 만큼 이런 반등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장은 일단, 내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회에 나와서 경기 부양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