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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등 4명 공식 제명

<앵커>

어젯밤(6일) 늦게 통합진보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국민을 실망시킨 책임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서울시 당기위원회는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한 구 당권파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황선 후보, 장애인 대표 조윤숙 후보에 대해 당원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시 당기위는 결정문에서 징계 대상자들은 비례대표 사퇴를 결정한 중앙위의 결정을 거부하는 등 당원으로서 당명에 따를 의무를 현저하게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뼈를 깎는 당 쇄신책을 준수하지 않아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는 등 책임이 막중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대리인 등 4명은 어제 오후 열린 서울시 당기위에 출석해 소명을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항의했습니다.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구 당권파) :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신된 채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실 저희는 소명을 준비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출당이 결정됐지만 당사자들이 재심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최종 출당 조치는 일러야 이달 말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역 의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경우 소속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출당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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