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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故장자연 사건에 이미숙 개입 정황" 의혹제기

이상호 기자 "故장자연 사건에 이미숙 개입 정황" 의혹제기
이상호 기자가 故 장자연 사건에 중견배우 이미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이상호 기자는 “장자연 사건 의혹에 대해 아직도 취재 중”이라고 전한 뒤 “신인 연기자의 비운의 사망사건이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이기도 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의 죽음과 관련된 자필문서가 발견되면서 성상납, 소속사 측의 강압 및 협박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한국 연예계는 물론 전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상호 기자는 “장자연의 사건에 이미숙이 상당히 책임 있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장자연 문서가 유서라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문서를 실제로 작성하도록 한 사람은 당시 이미숙의 매니저였다. 그 매니저는 장자연과 친분이 없었다. 그리고 그 문서가 곧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른 바 이미숙의 ‘17세 연하 호스트 스캔들’을 언급하며 이상호 기자는 “장자연은 그 문서가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면 이미숙이 17세 연하 호스트와의 문제가 서서히 언론에 공개될 위기에 처하자 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혹시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전 소속사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계약위반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취지변경신청 피소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의 정씨라는 남성을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정씨가 이미숙을 협박까지 하자 원고가 이미숙을 위해 수천만 원을 주고 정씨와 합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미숙은 “연기자,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여자로서 장성한 아들을 둔 어머니로서,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반려자였던 분의 아내로서 후회와 부끄러움이 없도록 열심히 살아왔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라고 자신의 결백을 항변했다.

이미숙의 해명에 대해 이상호 기자는 “그건 사실관계가 아니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읍소”라면서 “결국 사실관계 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것 아니냐. 그럴 땐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이상호 기자는 故 김광석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폭탄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화면 캡처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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