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는 중-러 공조시대를 예고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G8 정상회담에 총리를 대신 보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세 번째 임기 첫 해외 순방지로 미국 대신 중국을 택한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중-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전에 볼 수 없었던 정도로 높이 격상됐습니다.]
양국은 또 러시아가 중국의 원전 건설을 돕고, 두 나라간 금융과 관광, 산업 분야 협력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시리아 사태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선, 외부 세력 개입에 반대한다며 미국 등 서방과 대립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더욱 추진할 것입니다.]
중-러 정상은 오늘(6일)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이 함께 참여하는 '상하이 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는데, 중-러 정상이 각각 별도로 만나 핵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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