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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첫 출근…"제명 언급은 입법 살인"

"사퇴 않겠다" 뜻 밝혀

<앵커>

종북 논란과 사퇴 압박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오늘(5일) 국회에 처음 출근했습니다. 자신의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해서 입법살인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의원 신분을 얻은 뒤 처음으로 국회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의원직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제명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입법 살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21세기 오늘날 헌법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국가관을 운운하면서 입법부에서 입법 살인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새누리당은 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의 적반하장이라고 반격했습니다.

[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종북 논란을 떠나서 부정과 불법으로 비례 대표에 당선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회와 국민을 모욕하지 말기 바랍니다.]

황진하 의원 등 군 장성 출신 새누리당 의원 7명은 주사파 출신, 종북 의혹 의원들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당 쇄신을 서두르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토론회에서는 국민참여당 출신인 천호선 전 대변인이 북한 인권과 3대 세습에 대해 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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