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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사퇴 없다…의원직 제명은 입법살인"

<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제명 추진을 언급한 박근혜 새누리당 전 위원장을 겨냥해 입법부의 입법살인이라며 정면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19대 국회 개원일을 맞아 처음으로 국회로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진상조사가 먼저"라며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 출당 여부가 논의될 내일(6일) 당기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변론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며 적극 방어에 나설 뜻을 내보였습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전 위원장이 자신과 김재연 의원에 대해 제명 추진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서는 "유신시대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인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민주 인사를 사법살인하지 않았냐"며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은 "입법부에 의한 입법살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입법부에 의한 입법살인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우리나라도 이제 2만 불 시대 아닙니까? 500불 시대의 사고방식이 아닌가…]

이 의원은 이어 김재연 의원 등 구 당권파 의원들과 첫 의원단 모임을 가졌는데 혁신비대위 측 의원들은 불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에 동참하면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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