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국회 첫 출근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이 오늘(5일) 19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일관되게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의원직 사퇴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2차 진상조사 결과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냐"라는 질문에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답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명을 언급했던 것에 대해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박정희 군사독재가 인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민주 인사를 사법 살인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한 후, "입법부의 입법부 살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서울시당기위원회에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일반적인 시국 사건에서도 철저한 변론의 기회가 보장되는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내일(6일) 열릴 통합진보당 서울시당기위원회에서는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을 불러 소명하게 한 후, 이들의 제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