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국회 법정개원일인 오늘(5일)까지도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오늘 첫 본회의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조금 전부터 원내 수석부대표 회담을 열어 원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합당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본회의장에 입장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출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먼저 의장단을 선출한 뒤 원구성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원구성이 되지 않으면 국회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의장단만 선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본회의 소집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쟁점은 역시 핵심 상임위원장직 배분 문제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여당 몫으로 돼 있는 국토위와 정무위, 문방위 세 곳 가운데 한 곳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 몫인 법사위를 내주면 국토위를 양보해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국방위와 외통위 가운데서 한 곳을 내주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오늘 첫 본회의 개최는 물론 사흘 뒤 마치도록 돼 있는 원구성도 법정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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