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황청 비밀문서 폭로사건과 관련해, 문서 유출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교황청 2인자, 베르토네 추기경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이탈리아 공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은 늘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맹령하고 조직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서 가장 슬픈 것은 교황과 측근들의 사생활이 침해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에 공개된 일련의 교황청 비밀문서는 교황청 내부 라이벌 사이의 뿌리깊은 원한 관계를 비롯해 세금과 아동 성추문 등을 담고 있습니다.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교황의 집사가 체포됐지만, 집사는 희생양일 뿐이고 베르토네 추기경과 고위성직자 몬시뇰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번 추문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힘이 없다고 판단한 추기경들이 차기 교황으로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해 조직적으로벌인 사건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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