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4일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훌라학살' 책임 등을 전면 부인한 것을 맹비난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시리아 정권이 학살 사건 등에 책임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있다"고 강조한 뒤 "여러 학살 사건에 참여해놓고 이제와서 부인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리아의 정치적 전환이 왜 필요한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현지시간 그제 TV로 생중계된 의회 연설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외부 무장세력의 지원을 받고 자행되는 테러리즘"이라고 말했고, '훌라 학살'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괴물도 그러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훌라 학살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어린이 49명, 여성 34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시리아 민병대에 의해 살해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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