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의 자본재확충을 중앙 시스템이 관장하도록 하자는 스페인의 '은행 연합' 제안을 독일이 거부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수석 대변인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는 "유로본드와 비슷한 선택들은 유럽통합 절차가 완료된 뒤에나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이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고 그럴 경우 수반하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스페인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EU가 구조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 연합 구상을 제안했고, 메르켈 총리는 같은 날 "어떤 상황에서도 유로본드에 동의할 수 없다"며 유로존의 채무 공유에 반대한다며 맞섰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4일 저녁 베를린을 방문하는 호세 바로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은행 연합 구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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