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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흥행영화 '거꾸로 가는 속편' 왜?

<앵커>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됐을까. 이런 관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그 다음 이야기를
속편으로 제작하죠. 그런데 요즘 극장계는 좀 다릅니다. 분명 속편은 맞는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탄생했는지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SF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타 워즈' 시리즈.

3편까지 공개된 이후에 다시 시간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3편을 더 제작했습니다.

[케이? (날 어떻게 알지?) 난 미래에서 왔어요.]

최근 개봉한 '맨인 블랙' 3편은 주인공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이야기의 과거로 돌아가 파트너를 구해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면서 국내 개봉 2주 만에 25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번 주 개봉작 '프로메테우스'는 영화 '에이리언' 속 배경 보다 30년 앞선 과거를 다룹니다.

지난 1970년대 화제를 모았던 영화 속 괴물의 탄생을 알리는 단서를 제시합니다.

[신동혁/영화 직배급사 임원 : 캐릭터에 숨겨진 이야기라든지,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이전의 이야기, 또는 숨겨진 비밀들을 다루는 제작방식이 요즘 트렌드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혹성탈출'과 '엑스맨', '스타트랙'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스파이더맨'과 '반지의 제왕', '토탈 리콜'이 시곗바늘을 돌려 과거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내놓습니다.

[황영미/영화평론가 : 기존의 속편 제작같은 경우에는 원작의 이야기에 대한 연장선에 있어야 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근데 프리퀄은 캐릭터는 가져오고 이야기에 대해선 굉장히 자유로운 것이죠.]

한 해 평균 750여 편의 영화가 제작돼 '과열 경쟁' 중인 할리우드 시장이 '거꾸로 가는 속편'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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