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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지금 '여왕 만세'…템스강 행진 장관

<앵커>

영국에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런던 템스 강에서 1000여 척의 배가 참여한 수상 퍼레이드가 특히 장관이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템스 강 위에서 수상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템스 강 서쪽 배터시 다리를 출발해 동쪽 타워브리지에 이르는 11km 구간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왕실 관계자들이 탄 로얄 바지선이 1000여 척의 배들을 이끌고 90분 동안 행진을 벌인 것입니다.

군함을 이끌었던 115년 전 빅토리아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행사를 현대식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번 수상 행진에는 선원과 승객 2만 명이 참가했고, 시민과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또 어제 행사를 위해 템스 강 주요 다리와 강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군주제 폐지 운동단체의 시위 등에 대비해 경찰 5500명과 민간 경호원 7000명이 배치됐습니다.

그제 엡섬 경마대회 참석으로 시작된 즉위 60주년 기념행사의 사흘째인 오늘은 버킹엄 궁에서 야외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내일, 여왕이 기념예배와 거리행진을 한 뒤 버킹엄궁으로 돌아와 발코니에서 축하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기념행사를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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