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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에 갇혀 울던 아이들, 가까스로 구조

<앵커>

날씨는 좋았는데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산불이 나는가 하면, 다세대 주택에 불이 나서 집 안에 있던 아이들 2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 어디 있어요. 아이들!]

주방 쪽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아이들은 바로 옆 화장실에 갇힌 상황.

잠시 후 소방관들이 11살 이 모 군 형제를 무사히 들쳐 엎고 불길 속을 빠져나옵니다.

[출동 소방관 : 주방(현관문 쪽) 입구에 불이 났으니까 못 나오지 않습니까. 방 안에 있는 화장실 안으로 도망간거죠.]

불이 난 시각은 오늘(3일) 낮 12시 반.

서울 자양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11살 이 모 군 형제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부모가 잠시 외출한 사이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데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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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20분쯤 대전 현충원 뒷산인 갑하산에서 무속행사에 사용된 촛불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0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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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에서는 오늘 새벽 담배 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수락골 근처에서 정상까지 번져 1만 6000제곱미터를 태운 뒤 5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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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반쯤에는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종합 상가에서, 오후 3시쯤에는 서울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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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몸 길이 2.7m의 식인상어인 청상아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윤상훈(TJB),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서울 노원소방서, 서울 중부소방서, 포항 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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