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지역에서 지난 2월 문을 연 이마트 서산점 인근 농민들이 이마트 개점 이후 지하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마트 주변 서산시 잠홍동과 온석동 일대 20여 농가는 지하수가 부족한 데다 가뭄까지 겹쳐 모내기를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지하수를 이용해 농사를 지었는데 지하수가 고갈됐다"며 "가뭄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이마트에서 시행한 관정 굴착이 지하수 부족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63)씨는 "최근 이마트에서 관정을 판 뒤 식수로 사용하는 물의 양이 줄었다"며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해당지역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루빨리 할 수 있도록 대형관정을 굴착해 주든지, 지하수 부족에 대한 조속한 대안을 마련해주길 희망하고 있다"며 "이마트 측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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