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먹구름 끼는 한국 경제…3개월 연속 수출 감소

<앵커>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 경제, 역시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이 불안하고 실물 경제도 위축되면서 하반기에 과연 경제 회복이 되겠느냐, 이런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4조 원 가까운 돈을 빼갔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스페인으로 유럽 위기가 번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입니다.

대외 여건 악화로 우리 경제의 견인차인 수출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연간 수출 목표치를 낮춰 잡을 계획입니다.

[한진현/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EU 재정위기의 폭이 진화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가 상당히 불투명해지고 있어서 수출의 여건이 안 좋아지는데다가….]

환율도 걱정입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118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일부 수출 기업엔 도움이 되겠지만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상완/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내수는 수입물가 때문에 실질 구매력을 줄여서 더 나빠지게 해서 경기 침체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미국과 유럽발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요일인 내일(3일)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