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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자격심사로 의원직 박탈…민주도 책임"

<앵커>

박근혜 전 위원장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서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에서 제명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연대를 한 민주통합당도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는데,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종북 논란의 대상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사퇴를 거부하면 국회의원 자격심사를 통해 제명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의 국회 입성에는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크다며 비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통합당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진당 사태에 대해서 저는 민주통합당도 크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야권 연대에 힘입어 국회에 들어온 만큼 민주통합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뜻이라고 박 전 위원장 측은 전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사회적 물의를 빚어 새누리당이 출당시킨 의원들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공천 하지도 않은 민주통합당에게 책임을 지우려한다면, 문대성·김형태 두 의원을 공천하고 지원 유세까지 다녀온 박근혜 의원의 어마어마한 책임은 어떻게 질 생각이십니까.]

통합진보당은 박 전 위원장이 5.16 쿠데타와 유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국가관이 의심된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은 선관위에 사퇴서를 내지 않은 비례대표 김수진 후보를 출당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에서 당원 명부가 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돌려 받아 유령 당원을 걸러 내기 위한 당원 검증에도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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