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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만 올랐다…배추 등 가격 급등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5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그런데 먹을 거리 가격과 집값, 또 기름값은 여전히 올라서 서민들 살림살이는 별로 나아질 게 없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올라, 월간 기준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까지 4%를 넘었지만 지난 3월 2.6%로 떨어진 뒤 석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로 표현되는 먹거리 가격은 크게 올라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신선채소와 과일이 각각 25%, 14% 오르는 등 신선식품지수가 13.9% 상승했고, 고춧가루·배추 값은 무려 75%, 96%나 급등했습니다.

전세금 상승률도 5%를 넘었습니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와 휘발유 가격도 10%, 7.2% 오르는 등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뛰었고, 지역난방비도 12.6% 올라 생활물가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장마철이 시작되면 수급 불안으로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가 미리 농수산물을 사들였다 방출하는 농수산물 비축제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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