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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74p 급락…올해 상승분 모두 허공으로

<앵커>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274p나 떨어지면서 올해 주가 상승분이 모두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 심리에 미국의 실업률 증가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2.22%, 274p가 떨어진 12,118로 장을 마쳐 올해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습니다.

나스닥은 2.82%, S&P 500 지수도 2.46%나 떨어졌습니다.

유럽 위기로 가뜩이나 불안감이 팽배한 시장에 미국의 실업률 상승 소식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미 노동부는 이 달 미국의 실업률이 8.2%로 지난달에 비해 0.1%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개인소득 증가율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우지수는 무려 270p 급락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 지표 부진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4% 가까이 급락했다가 장 막판 다소 회복돼 3.42%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파리 증시는 2.21%, 런던 증시는 1.14%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2차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 증시가 4.48% 폭락하는 등 유럽 증시 전체가 주저앉았습니다.

호전기미를 보이던 미국의 일자리 판도도 다시 나빠지면서 대선판도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오늘(2일) 발표된 경제 지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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