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역수지가 넉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석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주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지속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0.4% 감소한 472억 달러, 수입은 1.2% 줄어든 44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2월 흑자로 돌아선 이후 넉 달 연속 20억 달러대 흑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입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이른바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흑자는 유지했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부품과 일반 기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박과 무선 통신기기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원유와 가스 수입은 도입단가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고 철강과 비철금속은 수요 부진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이달도 분기말 효과가 있어서 흑자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유로존 위기와 중국 경제 회복 지연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 등을 고려해 연간 수출입 전망 수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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