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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나이 든 캥거루족' 갈수록 껑충

서울시 48만 명…'부모가 자녀 부양 시대' 도래

30∼40대 '나이 든 캥거루족' 갈수록 껑충
부모와 함께 사는 30~40대가 지난 1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 자녀 인구는 지난 2000년 25만 3천여 명에서 2010년 48만 4만여 명으로 91.4% 늘어났습니다.

부모와 동거하는 이유에 대해선 '경제·건강의 이유로 부모의 독립생활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지만, '자녀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29%, '손자녀 양육 등 자녀의 가사를 돕기 위해서'가 10.5%로 조사돼, 자녀의 보육과 취업 문제도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시민 중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비율은 같은 시간 동안 60.7%에서 30.4%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향후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60세 이상 노인의 비중은 지난 2005년 49.3%에서 2011년 29.2%로 6년 새 20.1% 포인트나 감소해,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부모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변화, 만혼·미혼·이혼의 증가 등으로 부모가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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