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중부 훌라에서 지난달 25, 26일 발생한 학살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 조사단장은 만행이 정부군이 아니라 무장반군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슬레이만 공식조사단장은 "희생자 모두 정부에 대한 항거와 무장투쟁을 거부하면서 무장반군 그룹과는 갈등을 빚은 온건한 가정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슬레이만 단장은 학살을 자행한 무장반군이 최대 800명 규모라며, 이들 대원 수백 명이 훌라 시내의 정부군 검문소 5곳을 동시에 공격하고서 대량살육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장반군의 작전 목적은 시내에서 정부의 존재를 전부 말살하고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학살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앞서 유엔감시단은 훌라에서 학살당한 어린이 49명과 부녀자 34명이 포함된 108명의 희생자 가운데 일부는 포격 때문에 숨졌고 대부분이 즉결 처분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라드수 유엔 사무차장은 친정부 민병대로, 아사드 대통령에 충성하는 샤비하가 훌라 학살에 연루됐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측은 샤비하가 이번 학살을 저지르는데 최소한 일부라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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