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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폐 날린 부자, 돈 줍자 "짐승같네" 막말

러시아의 억만장자가 재미삼아 지폐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보내는 기이한 행각을 벌이고, 이를 주우려는 사람들을 '짐승 같다'고 표현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러시아의 '마크 저커버그'라고 불리는 27살 파벨 듀로프(Pavel Durov)입니다. 그는 러시아 SNS의 대표주자인 브이콘탁테(VKontakte, '접속중')의 최고경영자입니다.

듀로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자신의 사무실 창문 밖으로 지폐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보냈습니다. 이를 발견한 행인들이 찻길과 건널목 할 것 없이 건물 아래로 몰려들어 주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듀로프는 이 광경을 사무실 창가서 지켜보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지폐 날리기를 중단했습니다.

그가 날려 보낸 금액은 러시아 돈으로 약 6만 5,000루블, 우리 돈으로는 약 234만 원에 달합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축제 분위기를 만들려고 재미삼아 벌였던 일인데 사람들이 짐승처럼 변해버려 곧 중단했다'고 글을 남겼는데요, 이를 두고 행인을 짐승에 비하했다며 현지 언론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듀로프의 재산은 약 80억 루블(약 2,860억 원)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그의 브이콘탁테는 최근 페이스북 주가하락의 여파로 100만 달러 이상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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