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징어 716억원 상당 불법포획 선주 등 40명 적발

부산해경, 채낚기·트롤어선 '공조조업'에 철퇴

오징어 716억원 상당 불법포획 선주 등 40명 적발
채낚기 어선이 집어등으로 어군을 모으면 트롤어선이 그물을 끌어 포획하는 일명 '공조조업'에 철퇴가 내려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대형트롤과 근해채낚기 어선 간 공조조업을 통해 시가 716억원 상당의 오징어를 불법 포획,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A수산 대표 박 모(41) 씨 등 40명을 수산자원관리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불법 공조조업에 사용된 선박은 트롤어선 11척, 채낚기어선 11척 등 모두 22척이다.

해경 조사결가 박씨 등은 공조조업을 통해 대형트롤 1척당 1일 1억 원, 연간 70억 원 이상의 막대한 수익고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공조조업으로 어족자원은 고갈되고 상대적으로 합법 조업을 하는 선량한 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특히 일부 트롤 선사에서는 자금력을 내세워 직접 채낚기 어선을 매입, 공조조업에 은밀히 사용하고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채낚기 어선의 매입, 운용과정에서 소유자 명의를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업을 나갈땐 선명을 은폐하고 고성능 무전기로 현장 상황을 주고 받으며 단속망을 피하는 등 범죄 행태가 갈수록 지능화 되고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지난 1월 불법 공조조업에 대한 첩보를 입수, 전담팀을 꾸려 4개월에 걸친 기획수사를 벌여 이들의 불법행위를 밝혀냈다.

윤병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불법 공조조업 사범 검거는 그동안 만연돼온 불법조업 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세어민의 생업 보장과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