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착륙 후 게이트로 이동하던 통근용 여객기와 이륙을 준비하고 있던 화물기가 스치며 날개가 엉겨 탑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께 오헤어공항 유도로(taxiway)에서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 아메리칸이글항공 4265편은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시카고에 도착, 오헤어공항 제 3청사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이었고 보잉 747 화물기 에바항공 661편은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할 예정이었다.
공항 측은 "아메리칸이글 여객기의 꼬리 날개가 화물기의 오른쪽 날개에 엉기게 됐다"고 밝혔다.
시카고 소방국 래리 랭포드 대변인은 "여객기 내 21명의 탑승자와 화물기 내 승무원 3명 등은 모두 예방차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관계당국은 손상된 두 대의 항공기 기체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카고=연합뉴스)
美오헤어공항서 여객기와 화물기 날개 엉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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