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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어릴수록 심각…고위험군 초등생 많아

<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100명 가운데 4명가량이 인터넷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더 심각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년 전환기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넷 이용 습관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조사 대상 170여만 명 가운데 3.9%인 6만 8000여 명이 인터넷 중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단증상과 우울증, 주의력 결핍 등의 질환까지 겪고 있는 고위험군은 1만 60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초등학교 1.3%, 중학교 0.9%, 고등학교 0.6%로 학년이 낮을수록 더 많았습니다.

저학년일수록 인터넷에 빠지기 쉽지만 상대적으로 통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1 학생 : (컴퓨터 게임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2학년 때부터예요.) (초등학교?) 네. 중학교 올라와서 좀 많이 했더니 (성적이) 계속 떨어졌어요.]

여성가족부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하루 2~3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학교별로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고위험군 청소년들에겐 집중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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