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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벽 높았다…한국 축구, 스페인에 1-4 완패

<앵커>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4대 1로 완패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월드컵 최종예선에는 스페인 정도의 강팀은 없다는 겁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스페인은 역시 우리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토레스가 기습적인 백헤딩으로 우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리 팀은 전반 43분 김두현의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 균형을 이뤘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스페인의 파상공세에 수비라인이 허둥대며 연속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7분 조용형의 핸드볼 파울로 사비 알론소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고, 3분 뒤엔 카솔라에게 땅볼 프리킥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지동원을 빼고 이동국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4분 네그레도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주저앉았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에 주전 대부분을 뺀 스페인에 4대 1로 완패했습니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과 미드필드의 압박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최강희/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 : 여러 가지 문제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을 잘 조합해서 카타르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스페인전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은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이 열리는 카타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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