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크리스티 경매시장에서 12캐럿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열띤 경합끝에 1740만 달러(한화 204억 9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미국이 화성에 인공위성을 보낸 지난 1976년 미국 보석상 해리 윈스턴의 손에 들어갈 때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이 다이아몬드는 화성과 같은 분홍색이라는 뜻을 지닌 '마시언 핑크(Martian Pink)'로 불렸다.
경매에 앞서 관계자들은 800만~1200만 달러에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매 시작 6분만에 전화로 참여한 익명의 응찰자에게 예상가 보다 훨씬 비싸게 팔렸다.
크리스티의 한 관계자는 "보석 주인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다이아몬드 인기가 높은 데다 보석들이 홍콩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된다는 것을 면밀히 분석하고 홍콩 경매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홍색 다이아몬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갖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1947년 결혼할 때 23.6캐럿 크기의 분홍색 다이아몬드 `윌리엄슨 핑크'를 받았는데 현재 브로치에 박아 사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콩서 12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205억 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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