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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비' 제막식 열려…큰 충돌은 없어

<앵커>

어제(29일) 저녁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가 3년 전에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수원 연화장에 세워졌습니다. 추모비 건립을 반대하는 보수단체 100여 명도 모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수원시 하동 수원연화장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제막식은 추모비 설치를 추진한 시민 등 2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한 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길이 6m, 높이 3m 크기로 제작된 추모비는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전신 음각, 민들레 홀씨 조형물로 구성됐습니다.

[송은자/노무현 대통령 추모조형물 추진위원회 사무국장 : 만질 수도 있고 꽃 위에 올라가서 아이들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옆에 벤치도 있어서 편안하게 만지고 접근할 수 있는 조형물로 만들려고 애를 썼습니다.]

추모비 설치를 반대하던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몸싸움에 대비해 5개 중대를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보수단체들은 19일부터 시작된 추모비 설치 과정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물리력을 동원해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추모비를 기부 체납 받은 수원시는 향후 추모비 훼손 시도에 대비해 24시간 CCTV를 가동하는 등 유지 관리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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