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구리의 한 우체국에 복면을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 수백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불과 20초 만에
범행을 끝내서 비상벨도 보안장치도 소용없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낮 12시 20분쯤 경기도 구리시 한 우체국에 마스크를 쓴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근무자는 모두 5명이었지만 당시 점심시간이어서 3명은 외출했고 우체국 안엔 여직원 2명만이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도는 여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700여만 원을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20여 초에 불과했습니다.
강도는 우체국에서 나와 옷 속에 돈을 숨긴 뒤 길을 건너서 이 골목으로 따라 뛰어 달아났습니다.
[김성기/목격자 : 도망가는 걸 봤어요. 그래서 쫓아가려 했는데 주위에서 칼을 들어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 그래서.]
우체국엔 청원경찰 배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당시 현장엔 상주하는 경비 인력이 없었습니다.
비상벨과 보안장치는 있었지만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체국 관계자 : 식칼을 들고 직원들한테 겁을 줬어요. 경황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대응이 어려웠죠).]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하고 주변 지역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우체국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검은색 옷을 입은 키 170cm 정도의 20대 남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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